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잔액은 43조원에 달한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가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초까지 급락해 ELS의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가 생기자 상대적으로 안전한 유로스톡스50지수는 홍콩항셍지수(HSI)와 함께 H지수를 대체하는 ELS 기초자산으로 많이 쓰였다.
이 때문에 유로스톡스50을 기초로 한 ELS 월별 발행액은 올 1월 1조7467억원에서 지난달 2조1348억으로 급증했다.
유로스톡스50지수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된 지난 24일 8.62%나 떨어진 2776.09로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작년 5월 3800선을 찍고 나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ELS의 원금손실이 일어날 수 있는 녹인(Knock-in) 구간은 통상 기초자산 기준가 대비 40~60% 선이어서 지수가 2200 이하로 내려가면 해당 ELS 상품에서 연쇄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유로스톡스50 지수의 움직임과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