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타수 무안타 침묵…‘끝내기 폭투’ 시애틀 6연패

2016-06-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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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플래툰 시스템에 의해 이날 좌완 선발 투수 다니엘 노리스를 상대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82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노리스의 초구 시속 148㎞ 포심을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2사 후 넬슨 크루즈의 솔로 홈런으로 1-2로 추격에 나선 뒤 이대호가 두 번째 타석에 들었으나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두 타석에서도 안타는 생산해내지 못했다. 이대호는 크루즈가 바뀐 투수 브루스 론돈을 상대로 연타석 솔로포로 4-4 동점을 만든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시애틀은 4-4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10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시애틀 투수 스티브 시섹이 디트로이트 이안 킨슬러의 타석 때 끝내기 폭투를 던져 4-5로 뼈아픈 패배를 당해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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