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벼락으로 이틀간 93명 사망

2016-06-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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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 클릭 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인도에서 지난 이틀간 벼락으로 인해 93명이 숨졌다. 

23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비하르주에서만 56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또한 인도 당국은 추타르 프라데쉬주, 마드햐 프라데쉬주 등 각지에서도 3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피해를 입은 이들은 대부분 논밭에서 일하던 농부들이었다. 칸티 부티야 마을에 사는 농부 랄 바두 우스바하는 가디언에 "날씨가 궂어도 일을 해야 한다. 일을 하려면 밖에 나가야 한다. 그런데 하늘이 너무 무서워서 나갈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6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몬순 시기에 인도에서 벼락은 흔한 일이다. 인도 당국에 따르면 2014년에도 벼락으로 인해 인도 전역에서 2,5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특히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정부에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사망자 가족에 40만루피(약 680만 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상 정도에 따라 부상자에게도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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