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예금보험관계 설명·확인제도 시연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산업은행이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미래 신성장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혁신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은은 그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며 "일반 채권은행과 달리 여신을 다룰 때 채권 회수 측면뿐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국책은행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런 은행이 없으면 구조조정은 물론 우리나라 정책금융을 운용하기 어렵다"며 "금융위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협의해 산업은행이 고쳐야 할 점을 고치고 보완하고,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번의 경영권 매각 등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한 바 있다.
임 위원장은 "민영화는 우리은행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시장의 플레이어를 민간에게 돌려 드리는 일은 금융개혁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