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경남 우리말 가꿈이, 통영지역에서 홍보활동

2016-06-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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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토박이발 홍보, 사투리 쓰인 물병 배부 등

경상대 경남 우리말 가꿈이 동아리 회원들이 통영 동피랑 마을에서 경남지역 토박이말 홍보활동을 펼쳤다.[사진=경상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국어문화원(원장 임규홍 국어국문학과 교수)은 지난 22일 오후 통영 동피랑 마을에서 ‘경남 우리말 가꿈이’ 동아리 회원들이 경남지역 토박이말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경남 우리말 가꿈이 동아리 회원들이 통영 동피랑 마을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동아리 회원들은 이날 시민과 관광객에게 경남지역 사투리로 된 문장을 소개하고, ‘속이 써언하지예?’(‘속이 시원하지요?’의 경남 사투리)가 쓰인 물병을 나눠주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날 홍보 활동은 동아리 모꼬지를 겸한 것으로 ‘통영 이순신 공원’과 ‘통영 중앙시장’, ‘통영 동피랑 마을’도 함께 견학했다.

활동에 참가한 이하림(국어국문학과 2) 학생은 “경남지역에서는 매일같이 사용하는 말인데, 다른 지역에서 오신 관광객들은 낯설어하고 재미있어 하셨다. 관광객들에게 경남지역 토박이말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 지역의 언어를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앞으로도 바람직한 한글문화를 홍보하고 언어문화 개선 운동에 앞장서는 경남 우리말 가꿈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우리말 가꿈이는 범국민의 바른 언어 사용과 바람직한 한글문화 전파에 앞장서는 대학생들의 동아리로, 경남 우리말 가꿈이는 지난 4월에 ‘여는 마당’을 개최하고, 5월에는 진주시 차 없는 거리에서 ‘세종 나신 날’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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