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군 ‘농업·농가통계정보시스템 구축’이 정부3.0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 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6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서 프레젠테이션을 가졌다.
이번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은 지난 19일부터 4일간 개최돼 정부3.0 핵심성과물 및 미래모습 전시관, 체험이벤트 등 전시ㆍ체험관이 운영되고 공공데이터 창업 토크, 학술세미나, 국내외 저명인사 특별강연 등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청양군은 관내 농업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농업농가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공정보를 적극 공개해 정부3.0을 선도해 나간 점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군 농업지원과 이정호 친환경농정팀장의 발표가 있었다.
군은 농업 및 농가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통계조사 등의 사전 작업을 거쳐 지난 2014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운용에 들어갔다.
시스템에는 ▲농지보유 기본현황 ▲작물재배경작 현황 ▲농업소득과 농외 소득현황 ▲농업인의 경제·생활·문화·복지 현황 등 농가의 경영 및 생활 전 분야가 일목요연하게 수록됐으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해 투명한 정부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통계자료는 각종 데이터 열람, 그래프를 통한 시각화, 엑셀 다운로드 및 출력가능, 공공데이터(API) 제공으로 민간 이용을 활성화했으며, 또한 주요 농산물의 생산과 판매, 농업 및 농가 현황 정보 분석으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농업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조사한 통계자료 등 최신정보로 업데이트하고, 주민들의 이용 편이성 및 관리자 기능 보강을 통한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업인 대상 일대일 통계조사와 시스템 개선 작업에 들어갔으며, 올해 8∼9월경에도 농가변동사항 재조사해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새 단장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날 이정호 친환경농정팀장은 “이 시스템은 청양으로 귀농, 귀촌을 꿈꾸는 예비 농업인들에게 지역 특성 및 농산물 재배 현황 등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미래 계획을 세우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지난해 정부3.0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중심으로 열린 행정을 구현해 나간 성과를 인정받아 행자부가 실시한 전국 지자체 대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