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어획량, 참조기·붉은대게 늘고 꽃게·전쟁이 감소

2016-06-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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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올해들어 4월까지 연근해에서 참조기와 붉은대게가 많이 잡히고 꽃게와 전갱이 어획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4월 연근해어업 생산량 조사 결과, 참조기(3479톤), 붉은대게(1만9733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2%와 31.3% 증가했으며, 꽃게(664톤)와 전갱이(5850톤)는 각각 68.5%, 60.9%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갈치(9705톤, 25.7%↑), 삼치(1만1058톤, 3.3%↑)는 어획량이 늘었고, 멸치(3만2518톤, 52.2%↓), 고등어(2만6440톤, 44.7%↓), 청어(8318톤, 29.5%↓)는 감소했다.

참조기는 1~2월 제주와 서해남부 해역에 남하한 어군에 의해 어장이 형성돼 누적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다.

붉은대게는 지난해 총어획한도량(TAC)의 약 89%를 어획했으나, TAC 소진율 제고를 위해 근해통발 조업량을 확대해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꽃게는 현재 자원량 자체가 적고, 소형 개체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자망과 통발어업 실적이 부진했으며 특히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전갱이와 고등어는 대형선망어업이 어획대상종을 삼치와 갈치로 확대하면서 어획량이 줄었으며 이와 함께 자율금어기가 지난해에 비해 빨라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갈치는 1~3월 제주 주변 해역을 포함한 남해 전 해역으로 월동을 위해 남하한 어군이 어장을 형성해 어획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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