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이 터진 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 대한 평점 물론 댓글 테러까지 벌어지고 있다.
21일 김민희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이 보도된 후 네이버 영화 코너에 있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평점은 1점이 주를 이뤘고, 댓글은 두 사람을 비난하는 글로 도배됐다.
두 사람의 불륜설이 나오기 전에는 지금의 반응과 달랐다. 개봉 당시 영화를 본 네티즌들은 "매 순간 선택에 의해 지금도 그때가 된다(ao*****)" "상영관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선택의 자유가 없으니 상영관이 많은 영화의 천만관객이 좋게만 보이진 않습니다. 진짜 영화가 재밌고 잘 만들어서 그런건지 기타의 힘인지(go*****)" "적나라해서 창피하기도 싫기도 하지만 동시에 너무 사랑스러워서 내가 영화 속에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느낌(6_****)" 등 작품을 칭찬했다.
하지만 이 같은 칭찬은 21일 TV리포트가 '[단독] 김민희, 홍상수 감독과 열애…1년째 부적절한 관계'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하면서 순식간에 바뀌었다.
이날 해당 매체에 따르면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김민희의 호감 표시에 홍상수 감독이 아내와 딸을 두고 집을 떠났다는 것.
특히 영화 속에는 유부남인 감독 함춘수(정재영)이 화가 윤희정(김민희)에게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싶어요. 근데 결혼을 못 할 것 같아요. 결혼했거든요. 애가 둘이나 있어요"라는 대사가 나온다.
또한 궁궐에서 윤희정을 만난 함춘수는 "저 결혼했죠. 23살 때 결혼했습니다. 너무 어렸을 때 했죠. 그 사람이 저하고 딱 반대되는 사람이에요"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 홍상수 감독은 미국 유학 시절 아내와 만나 1985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때 홍상수 감독의 나이가 25살이었다.
함춘수라는 캐릭터에 자신을 녹여낸 홍상수 감독은 대사를 통해 김민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이라는 두 사람은 쏟아지는 비난에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