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2016년 도민인권 증진시책 추진상황 점검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윤종인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우주형 도 인권위원장과 강현수 충남연구원장, 실·국·본부 주무과장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는 당초 ▲인권 교육 및 공감대 조성 ▲시민사회와의 협력체계 구축 ▲인권 존중 문화 사회적 확산 ▲사회적 약자 인권 증진 등 4대 중점과제 9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점과제별 추진상황을 보면 우선 인권 교육 및 공감대 조성 분야에서는 ▲도-시·군 간 인권 업무협약 체결 ▲도 및 시·군 공무원 및 출자‧출연기관 임직원에 대한 인권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 시민사회와의 협력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도민인권지킴이단 현장모니터링 강화 및 워크숍 ▲광역자치단체 인권도시협의회 발족 ▲제2회 한국인권회의 개최 ▲서산지역 민간 인권모임 ‘꿈틀’의 발족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인권 존중 문화의 사회적 확산 분야에서는 ▲제2회 인권작품 공모전 추진 ▲10월 13일 도민인권선언 선포식 2주년 기념식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노인, 여성, 농어업인, 이주민 등에 대한 사회적 약자의 인권증진 분야에서도 인권위원회와 분야별로 역할분담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당초 민간 위탁해 6월 중 개소하기로 한 충남인권센터가 직영으로 전환되면서 개소가 지연된 점과 시군 인권조례 제정 및 인권위원회 구성이 저조한 점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이외에도 최근 인권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데 비해 도내 역량 있는 인권교육 강사가 부족한 점 등에서 하반기 풀어야할 숙제로 남았다.
도 관계자는 “인권은 우리 삶이자 문화로 정착되어야 하기에 자발적인 주민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인권가치의 사회적 확산을 통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충남건설을 위해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