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항, 대 러시아 자동차 수출 10만대 달성

2016-06-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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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물류 거점 가능성 확인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일본 마쯔다자동차의 러시아 수출 10만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포항영일만항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마쯔다자동차 8만7136대를 러시아로 수출한데 이어, 이날 추가 수출을 통해 10만대를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을 계기로 포항영일만항은 일본 마쯔다자동차의 물동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게 됨으로써 대 러시아 자동차 수출 특화 항 및 북방물류의 거점항으로 성장 가능성을 드높이는 게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쯔다자동차의 대 러시아 수출은 일본 현지에서 완성차를 히로시마항을 통해 영일만항으로 운송한다. 이후 일부 분해 작업을 통해 컨테이너 화 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트크로 보낸다. 현지의 전용 조립공장에서는 이를 재조립해 러시아 전역으로 판매하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영일만항 배후에 진행 중인 배후산업단지의 조속한 완공과 항만 인입철도를 비롯한 관련 인프라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영일만항을 환동해 물류중심은 물론 북방물류의 최적 항만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철강 산업과 함께 포항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해양·물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물류기업 유치와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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