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끝나면 주식시장의 최대 관심은 2분기 실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3개월 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172곳의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33조8313억원이다.
이는 한 달 전 영업이익 전망치(33조2770억원)보다 1.67%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매출 예상치 합계는 407조9651억원으로 한 달 전(407조8647억원)보다 0.02% 상승했다. 전체 순이익 전망치도 25조3507억원에서 25조7170억원으로 1.44% 늘었다.
종목별로 보면 두산엔진(17.11%), 현대미포조선(15.12%), LG디스플레이(14.15%), SK이노베이션(10.48%), 한국금융지주(10.44%), 한화테크윈(9.91%) 의 영업이익 기대치가 크게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1578억원으로 한 달 전(6조6928억원)보다 무려 6.95% 상향 조정됐다. 3개월 전 전망치가 5조원대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30%가량 높아진 셈이다.
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한 달 간 코스피 상장사 171곳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0.34% 상향 조정된 수준에 불과하다. 순이익 역시 0.23% 오른 정도다. 매출액 전망치는 오히려 0.06%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