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황치열이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22일 오전 소속사 HOW엔터테인먼트 측은 "황치열이 중국 호남방송국 산하 망고TV 여자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차오지뉘성(超级女声)'에 심사위원으로 최종 합류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황치열은 20인의 최종 라운드 진출자들에게 “자신있게 자신을 믿고 무대에서 불 태웠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차오지뉘성'은 2004년부터 후난TV가 첫 방송을 내보낸 뒤 4억명의 시청자를 TV앞으로 끌어 모을 만큼 큰 인기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 규정위반으로 2006년 폐지된 이후 10년만에 부활한 여자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예선을 통해 100명의 아마추어 여성가수를 선발해 집중 트레이닝을 시키고, 그중 20명만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최종 진출자들은 5명의 멘토에게 트레이닝을 받게 되며 마지막에는 온라인과 모바일 문자 등 시청자 투표를 통해 최종 1인을 선발하게 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심사위원으로 '차오지뉘성'에서 활약하게 된 황치열은 국내에서 다수의 아이돌 보컬트레이너로서의 경력을 지닌 만큼 경험을 살린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참가자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앞서 황치열은 지난 5월초, '차오지뉘성'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해 노래 선물로 지원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황치열은 심사위원 출연을 최종 확정, 중국판 ‘나는 가수다’가 방송된 호남방송국의 새로운 경연프로그램 ‘차오지뉘성’을 적극 지원사격하며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한편, 황치열은 오는 23일 중국 심천에서 단독 팬미팅을 갖고 현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