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아시아 52위···세계적 경쟁력 확보

2016-06-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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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THE, 2016년 '아시아 200대 대학' 선정

지난 1970년 '국가 기간산업 육성에 필요한 고급기술 인력의 양성'을 건학이념으로 개교한 울산대학교가 46년이 지난 지금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했다. 사진은 하늘에서 바라본 울산대 전경. [사진제공=울산대]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시행한 2016년 아시아대학 평가에서 국내 10위·아시아 52위로, 국공립 대학을 포함해 지방종합대학 중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울산대는 지난달 세계대학의 우수논문을 평가한 2016년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도 국내 5위·아시아 82위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THE가 시행한 올해 아시아대학 평가에서 '아시아 톱 200위'엔 POSTECH(포항공대·8위), 서울대(9위), KAIST(한국과학기술원․10위)를 비롯, 국내 대학 24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100위엔 GIST(광주과학기술원)가 새로 진입했다.

평가는 ▲교육여건 25% ▲연구실적 30% ▲논문당 피인용수 30% ▲국제화 수준 7.5% ▲산업체 연구수입 7.5% 등 5개 영역 13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울산대는 논문당 피인용수(국내 3위·아시아 22위), 산업체 연구수입(11위·아시아 59위)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

김현준 울산대 기획처장은 "대학의 명성에 큰 비중을 두는 QS평가와는 달리, 올해 THE 평가에선 평판도 지표가 줄어든 대신 산학협력교육과 연구 부문 지표가 늘어나 대학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보다 정확히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평가에서 아시아 1위는 싱가포르 국립대(2015년 2위), 2위 중국 베이징대(4위), 3위 싱가포르 난양공대(10위), 4위 홍콩대(3위), 5위 중국 칭화대(5위)였다.

한편 울산대는 지난 4월 THE가 발표한 설립 50년 미만 세계대학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세계대학평가에선 국내 4위·세계 96위에 올랐다.
 

지난 1970년 '국가 기간산업 육성에 필요한 고급기술 인력의 양성'을 건학이념으로 개교한 울산대학교가 46년이 지난 지금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했다. 사진은 '진리, 자주, 봉사'가 새겨진 교훈탑을 중심으로 한 캠퍼스 모습. [사진제공=울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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