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장애인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2016-06-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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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협회·경인재활센터병원 장애인 공공의료복지 증진 협력 업무협약 체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지역내 장애인에 대한 공공의료복지 증진 등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인천시는 21일 경인재활센터병원에서 인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한명섭)과 경인재활센터병원(원장 신창혁)간 ‘장애인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장애인 공공의료 복지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사업연계, 저소득 취약계층 장애인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 노력, 재활상담 및 의료자문 전문가 위촉 등을 위해 인천시가 주도한 가운데, 양 기관의 협의와 조율을 거쳐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인재활센터병원은 거동인 불편한 장애인 가정이나 인근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연간 250명에게 비급여 항목의 건강검진(15만원 상당)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장애인복지관의 재활 및 물리치료실에 정기적으로 의료 자문(월 1~2회)을 실시하고, 재활치료사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인천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각종 행사시 구급차 지원 및 응급치료 부스를 설치하고, 재가 장애인을 위한 방문재활, 운동재활치료 등 다양한 나들이 프로그램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양 기관 대표들은 “비장애인에 비해 의료 접근성과 건강검진 수검률이 낮은 장애인들을 위해 상호 연계를 통한 검진 및 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인천지역 장애인들의 불편과 아픔을 덜어주고, 삶의 의지를 갖고 자립할 수 있는 최상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마음으로 결의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제정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동 불편 장애인이 용이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반 여건 조성이 필요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예산 부담없이 양 기관의 자원을 연계해 안정적인 의료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러한 의미있는 협약이 활성화 돼 지역 장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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