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전통시장이 젊어진다

2016-06-2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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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몰 조성·청년 창업 육성 대상 7곳 선정해 중점 지원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젊은 전통시장’ 육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올해 중소기업청이 실시하는 ‘청년몰 조성 사업’에 천안명동패션상가와 부여상권활성화구역이, ‘청년 창업 육성 사업’에는 천안명동패션상가와 논산화지중앙시장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도가 자체 추진하는 청년 창업 육성 사업은 서천장항전통시장 등 3개 시장을 뽑아 지원한다.

 청년몰 조성 및 청년 창업 육성은 청년 창업가를 모집해 교육을 이수토록 한 뒤, 빈 점포에 입점 시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모색하는 사업이다.

 지원 금액은 청년몰 조성 사업은 시장 당 시장 당 15억 원(2년), 청년 창업 사업은 임차료와 인테리어비, 상품개발비 등 점포 당 최대 2500만 원이다.

 특히 부여상권활성화구역의 경우, 부여공예촌 조성과 청년몰 조성 사업을 연계해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이후 늘어나고 있는 국내·외 관광객을 전통시장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여상권활성화구역에서는 게릴라 공연과 이벤트 등을 다채롭게 마련하고, 다음 달 1일에는 야시장도 개장·운영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신한 창업 아이템을 갖춘 청년 상인들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통시장에 ‘젊은 피’를 수혈해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먹거리 상품을 개발할 경우, 젊은 층 고객 및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청년몰 조성 및 청년 창업 육성 사업은 전통시장을 열정이 있고 재미가 넘치는 젊은 시장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 등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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