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포항지역 초등학교 통학로 인근 10곳 ‘옐로 카펫’ 조성

2016-06-2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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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직원 및 학부모 총 200여명 참여해 직접 설치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포항시내 초등학교 ' 옐로 카펫' 설치를 위해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어린이의 통학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 옐로 카펫’이 포항시내 초등학교 10군데 통학로에 설치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임직원과 초등학교 학부모 등 총 200여명이 포항 상대초등학교를 비롯한 포항시내 8개 초등학교 인근 10군데에 ‘옐로 카펫’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옐로 카펫’은 횡단보도 등 신호대기 공간에 노란색으로 표시제를 설치, 어린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신호를 기다릴 수 있게 하고 운전자에게는 아이들을 잘 보이게 해 통학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 개선 사업은 포스코가 후원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운용을 담당한다.

이번 지원은 '2016년 포스코 지정기탁사업' 기금 5000만원으로 마련됐다.

'옐로 카펫'을 설치할 때는 일반 노란색 페인트가 아닌 내구성 좋은 알루미늄 스티커(그래픽 노면표시제)를 사용한다. 특히 상단에는 낮 동안 햇볕을 모았다가 밤에 사람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켜지는 태양광 램프를 부착, 야간에도 아이들을 식별할 수 있다.

이번 '옐로 카펫' 설치에는 포항시 8개 초등학교 학부모 100여명이 참여했다. 망치를 이용해 내구성 좋은 노란색 알루미늄 스티커를 단단하게 붙이고 벽면 상단에는 야간에 불이 들어오는 태양광 램프를 직접 설치했다.

설치에 참여한 권도경 상대초등학교 녹색어머니 회장(34세)은 “포스코의 지원으로 '옐로 카펫'이 우리 아이가 다니는 통학로에도 생긴다고 해서 직접 설치하러 나왔다”며 “앞으로 학교 주변 모든 횡단보도에 설치돼 안심하고 학교 보낼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소장은 “옐로 카펫이 설치됨에 따라 어린이는 안전하게 통학하고, 학부모는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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