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16주년을 맞이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6·15 정신으로 되돌아가 현재의 북한 핵개발을 저지함과 동시에 남북 상생과 평화 통일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힌 최 시장은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남북관계의 발전과 동북아 협력에 대해 공동의 비전과 전략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하며 그간 평화통일특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의 시장으로서 국내외에서 수차례 밝혀 온 입장을 ‘2016 고양 평화선언’의 형태로 발표하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첫째,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김정은 정권의 안정과 체제유지를 위해서라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핵개발을 포기하고 남북장관급 회담 및 개성공단·금강산 관광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신뢰어린 접근을 해야 한다. 아울러 중·러·일·미 및 EU 등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6자회담에 복귀하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박근혜 정부는 튼튼한 안보 속에서 남북간의 다양한 대화채널을 확보하며, 적극적으로 나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출구전략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출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개성공단은 남북관계가 정상화되기 위해 반드시 유지되어야 하는 최후 보루인 만큼 중단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이 조속히 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향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종합적인 로드맵 속에서 남북교류협력 정착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
넷째, 국세사회는 유엔결의안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보편적 인권문제로 오랫동안 인식되어 온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의 인권 문제해결과 북한의 인권 등 세계 각국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유엔을 비롯한 국제 평화인권기구의 대한민국 유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섯째, 국제사회는 오늘날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전쟁과 테러를 반대하며, 국제적 차원의 적극적인 평화정책과 보편적인 인권상황 개선과 국제적 연대증진을 위해 노력하며 이를 위해 국제적 차원의 SNS 평화인권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해야 한다.
끝으로 최 시장은 향후 고양시가 한반도 평화정착과 평화통일, 그리고 국제사회를 향한 평화인권운동 전개에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과 같은 선언은 그동안 유엔과 국제로터리 세계 지도자 등 국내외 여러 지도자들에게 제안해 적극적인 공감과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 및 세미나에는 고양평화누리 평화도시연구소 양영식 이사장, 김승국 소장, 강경민 이사 및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비롯한 평화인권관련 석학 및 연구위원들이 참석해 평화도시연구소의 과제와 비전에 대해 발제 및 토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