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구에 따르면 6개성(城) 성곽 유적을 이미지화 해 홍보 마케팅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는 총 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다음 달까지 6개성을 통합하는 이미지와 개별 이미지의 CI(통합이미지), 캐릭터, 앰블램(상징) 등 상징물을 개발해 성곽에 대한 대외적인 홍보에 나선다.
시대별로의 성의 이미지를 보면 △계변성은 신라시대 토성의 형태 △반구토성은 물, 항구와 밀접한 연관성 △고읍성은 고려와 조선을 다리로 이어주는 모습 △병영성은 성벽위에 깃발이 휘날리는 형상 △울산읍성은 행정의 중심지로의 이미지 △울산왜성은 삼국의 치열한 전쟁터로 국란을 극복하는 형태 등으로 각 성의 특징과 역사성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 시간, 길, 배, 바다, 학, 군사성 등 각 성들의 특성에 따라, 갑옷을 입은 사람 등을 기본 캐릭터로 사용해 깃발을 들고 있는 모습, 배를 타고 있는 모습 등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형상화 할 예정이다.
특히 병영성 600주년을 기념하는 엠블램은 태화강, 산, 성벽, 깃발을 소재로 600년의 역사를 나타낼 수 있는 형태로 제작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17일 청내 회의실에서 공무원, 용역업체,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상황 점검 등을 위한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구 관계자는 "내달 중순께 최종보고회를 거쳐 캐릭터와 이미지를 최종 결정 한 후, 제작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