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하피스트 황세희(20)가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된 제10회 ‘USA 국제 하프 콩쿠르(USA International Harp Competition)’에서는 한국의 황세희가 4위, 이우진(18)이 7위에 각각 입상했다. USA 하프 콩쿠르 역사상 한국인 수상자가 한 해에 두 명이나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USA 국제 하프 콩쿠르는 1989년 하프계의 거장인 수잔 맥도날드에 의해 창설돼 매 3년마다 인디애나대학교 제이콥스 음대에서 개최돼 왔다. 또한, 이스라엘 국제 하프 콩쿠르와 함께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하프 콩쿠르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올해 수상자로는 1위에 캐서린 시오치, 2위에 엘리자베스 배스, 3위에 렌카 페트로비치, 4위에 황세희, 5위에 클라디아 라마나, 6위에 발레리아 보쉬첸니코바, 7위에 이우진, 8위에 아이스테 바리우니테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