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융합보안 시범사업 4개 과제 선정

2016-06-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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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20일 안전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품・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보안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시범 적용하는 '융합보안 시범사업' 과제로 홈·가전, 의료 등 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과제는 ICT와 일반산업 간의 융합 확산에 따라 발생 가능한 보안위협에 대응해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제품·서비스 등이다.
'융합보안 시범사업'은 올해 5월 수립된 'K-ICT 융합보안 발전 전략'의 주요 과제이자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중 융합신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이를 대상으로 1차(서류), 2차(발표) 평가 등을 거쳐, 총 4건(홈・가전 분야 1개, 금융 분야 1개, 산업제어 분야 1개, 의료 분야 1개)의 신규 과제가 선정됐다.

홈・가전 분야에서는 에스지에이솔루션즈가 보안칩 기술 등을 이용해 스마트 홈・가전 기기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스마트 홈・가전 기기 해킹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등과 같은 보안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분야는 비티웍스가 생체인증 정보(지문, 홍채 등)를 이용해 금융정보 접근권한 관리·인가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로 금융기관의 사용자 금융정보를 핀테크 등과 연계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의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제어 분야에서는 앤앤에스피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된 정수시설과 지자체 업무망 간 안전한 연계를 위한 보급형 일방향 보안 통신장치를 개발한다. 정수시설에 대한 외부 해킹 공격을 방지하면서도 지자체 업무망과 안전하게 연계해 업무 효율성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분야에서는 엔에스에이치씨가 모바일 헬스케어 앱・기기등의 다양한 보안정책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안전성 강화 및 관련 서비스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선정된 과제의 수행기관은 올해 12월까지 기술 및 서비스 개발과 시범적용을 추진하고, 추진과정에서 산·학·연 보안전문가에게 자문 및 기술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자율주행차 등 산업과 ICT 간의 융합시대를 맞아 융합보안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면 ICT 융합산업이 더 안전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융합보안 산업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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