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농암)배추 수출로 새로운 시장 개척

2016-06-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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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질이 단단하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

문경배추재배 농가수익 연간 약 98억원

경북도 문경 농암 지역에서 재배돼 출하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배추 밭의 모습  [사진=문경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경북도 문경에서 생산되는 농암배추가 국내 농수산물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만, 영국,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도 인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은 문경배추 전체 수출량의 90%이상을 차지 할 정도의 주요 수출국이다. 현지에서도 문경배추는 높은 품질로 타 지역 수출 배추보다 선호도가 높다. 연간 수출량은 750t, 수출액은 4~5억원 정도로 지역 농산물의 인지도 확대와 판로 개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배추는 타 농산물에 비해 가격 등락이 큰 농산물이어서 가격 하락시 농가들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시세가 떨어지면 수출량이 두배 이상 증가되기도 하기 때문에 지역 배추의 수급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경지역 배추 주 재배지역은 농암과 가은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연간 재배면적은 150만평으로 5t트럭으로 5000대 분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일자리 유발효과는 작업 인원 500여명을 포함, 700여명에 이른다.

문경배추가 타 지역보다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은 높은 일교차와 월등한 재배기술로 생산돼 육질이 단단하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재배 농가수익도 연간 98억원에 달하는 효자 품목이다.

한편, 문경시는 지역 배추의 우수성 홍보와 차별화를 위해 타 지역으로 출하되는 배추에 대해 라벨 제작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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