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정용기 인턴 기자 = “시흥 은계지구 신규 아파트들은 미분양 청정지역이다. 인근 호반 아파트는 청약 2순위위에서 마감됐다. 은계지구에 1000가구 이상의 공급물량이 뜸했던 것도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하루 문의전화만 530건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홍동락 한양수자인 분양팀 과장)
한양이 경기도 시흥시 은계지구에 들어서는 '시흥은계 한양수자인' 견본주택을 지난 17일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 동, 75㎡(이하 전용면적 기준), 84㎡ 총 1090가구 규모로 시흥은계 지구 민간 최대 규모다.
홍동락 분양팀 과장은 “이 지역은 전용 85㎡이하 중소형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번 분양에 희소성 높은 75㎡이 다양한 수요층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인근 지역 수요가 60∼70%로 기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역 평균 연령은 37세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많다. 기존 검바위초등학교와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설 초·중교도 학부모 수요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동에 거주하는 주부 박숙영(39)씨는 “우미린 견본주택 방문 후 비교해 보고자 들렀는데 아이가 한 명뿐이라 전용 75㎡A를 유심히 둘러봤다”며 “부엌 구조와 옵션상품, 수납공간이 깊지않고 얕은 것 등을 제외하면 꽤 괜찮은 편”이라고 평했다.
한양수자인은 전 가구가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또 남향위주의 단지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넉넉한 개인 생활공간을 조성했다.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현관에는 창고를 마련했고 팬트리와 드레스룸, 침실 붙박이장도 주목할 부분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휘트니스센터와 도서관, 키즈카페, 경로당 등 다양한 입주민 편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지나 교통이 편리하다. 최근 수원-광명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접근도 용이하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을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개통도 예정돼 있다. 은계지구 내 교육시설을 비롯해 쇼핑센터, 녹지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개발호재도 다양하다.
한양수자인 분양 관계자는 “한양수자인의 또 다른 장점은 은행동·대야동 등에 위치한 롯데마트, CGV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서울 및 타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개발호재도 있어 웃돈이 2000만원 정도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0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분양가는 평균 1290만원이다. 청약일정은 이달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29일 당첨자 발표 이후 내달 5~7일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한양수자인 견본주택은 광명시 일직동 511-2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