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96회에서 박유경은 이기만이 자신의 집을 찾아오자 크게 놀란다. 박유경이 "원하는 게 뭐야"라고 다그치자 이기만은 "사람을 왜 저급하게 몰아가나. 나 당신한테 뭐 뺏으러 온 거지 아니잖아. 세진이가 다쳤다고 해서 얼굴 한 번 보러 온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박유경은 "당신이 세진이 얼굴을 왜 봐"라고 소리치고, 이기만은 "나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야. 내 재산 노리고 온 자식들은 많았지만 세진이는 느낌이 달라. 나한테도 두 딸이 있지만 세진처럼 날 쏙 빼지는 않았거든. 외모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끌리네. 핏줄이라 그런가"라고 말해 박유경을 놀라게 한다.
때마침 나온 장세진 역시 "엄마 이 사람 뭐야. 왜 아무나 집에 들여. 내보내"라고 말하고, 이 말을 들은 이기만은 섭섭해한다.
이날 박휘경은 박유경보다 2.5% 앞서 회장직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백도그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안성주의 대리인으로 등장한 이나연은 박휘경이 아닌 박유경의 손을 들어준다.
결국 박유경은 박휘경보다 0.5% 앞서 3대 백도그룹 회장이 된다. 하지만 이는 이나연의 계획 중 하나로, 박유경을 회장으로 만든 이나연은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대에 걸친 네 모녀의 얽히고 설킨 악연의 굴레를 그린 드라마 '천상의 약속'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