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보호대상해양생물 바다거북 방류 진행

2016-06-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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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지난해 구조돼 치료를 받던 붉은바다거북 행복이와 푸른바다거북 행운이를 17일 여수 방죽포 해수욕장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바다거북들은 지난해 6월 25일, 7월 21일 여수 돌산 임포항 인근과 거문도에서 그물에 걸려 기력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으며 구조된 바다거북은 해양동물구조치료기관인 아쿠아플라넷 여수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했다.

방류에 앞서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바다거북의 이동 경로와 서식 형태를 분석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붉은바다거북에 GPS 발신장치를, 푸른바다거북에는 피어싱택을 부착해 방류한다.

붉은바다거북과 푸른바다거북은 해양수산부의 보호대상해양생물이자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만큼 이번 방류가 바다거북의 서식실태 및 번식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에서는 한화해양생물연구센터를 설립해 해양생태계 보존과 종 다양성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서식지외보전기관 및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으로 지정돼 응급상황에 처한 해양동물의 물리적 구조, 수의사 등의 전문적 치료, 완치 후 방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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