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회사의 잇단 구조조정에 반발하며 지도부 ‘삭발투쟁’과 공장가동을 멈추는 일명 ‘옥쇄파업’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15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사측이 공식발표한 설비지원 부문의 분사 계획에 결사반대하며 강력투쟁으로 맞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노조는 ‘분사·아웃소싱 결사반대’, ‘강제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전 조합원 중앙집회를 열고 백형록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4명이 삭발식을 진행한다.
특히 앞서 진행된 희망퇴직은 사무직·생산직 모두 과장급 이상 비조합원이 대상이었지만, 이번 분사에는 994명의 대상자 중 739명(74.3%)이 조합원이어서 반발수위가 더욱 높아졌다.
노조는 ‘삭발투쟁’ 말고도 철야농성, 천막설치, 거점지역 농성, 쟁의권확보를 통한 점거투쟁, 공장을 멈추는 옥쇄파업 등 강력투쟁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임단협 승리를 위한 쟁의발생을 결의하는 등 직접적인 파업절차도 실행한다.
노조 관계자 “1887년 노동자 대투쟁 정신으로 끝장투쟁을 벌여 일자리를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15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사측이 공식발표한 설비지원 부문의 분사 계획에 결사반대하며 강력투쟁으로 맞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노조는 ‘분사·아웃소싱 결사반대’, ‘강제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전 조합원 중앙집회를 열고 백형록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4명이 삭발식을 진행한다.
특히 앞서 진행된 희망퇴직은 사무직·생산직 모두 과장급 이상 비조합원이 대상이었지만, 이번 분사에는 994명의 대상자 중 739명(74.3%)이 조합원이어서 반발수위가 더욱 높아졌다.
오는 17일에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임단협 승리를 위한 쟁의발생을 결의하는 등 직접적인 파업절차도 실행한다.
노조 관계자 “1887년 노동자 대투쟁 정신으로 끝장투쟁을 벌여 일자리를 사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