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즈니 호텔서 악어가 2살 아동 끌고가

2016-06-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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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리조트에서 발생한 사건 보도하는 CNN 방송 캡처 [사진=CNN 화면 캡처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의 휴양지로 유명한 디즈니 호텔서 2살 아동이 악어에게 공격당해 실종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고를 당할 당시 가족은 올랜도 근교 디즈니 리조트의 인공호수인 세븐 씨즈 라군의 모래사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고 CNN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악어가 공격해올 당시 아이는 호수의 가장 자리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악어가 아이를 물었을 때, 아버지가 물 속으로 달려들어서 악어의 입에서 아이를 빼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아이를 찾을 때까지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 적은 처음이다. 네브래스카에서 휴가를 위해 이곳에 온 가족은 실종된 아동까지 포함해 4명이었다. 

"월트디즈니 리조트에 있는 이들 모두가 이 비극적인 사건 때문에 충격에 빠졌다"고 디즈니 대변인은 말했다. 경찰은 몇시간째 아동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찾기 전까지는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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