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강정호는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상대 선발 투수는 메츠의 우완 제이콥 디그롬. 2회초 첫 타석에서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간 강정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1B1S 이후 3구째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가볍게 멀티 출루.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였다.
강정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강정호는 6회초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디그롬을 상대로 2사 1루 찬스에서 초구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한 뒤 2구째 패스트볼을 강타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0-0 균형을 깨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8경기 만에 나온 강정호의 시즌 9호 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