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9호포’ 강정호, 메츠전 선제 투런 홈런에 멀티히트(1보)

2016-06-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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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이틀의 휴식은 달콤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9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강정호는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상대 선발 투수는 메츠의 우완 제이콥 디그롬. 2회초 첫 타석에서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간 강정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1B1S 이후 3구째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가볍게 멀티 출루.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였다.

강정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강정호는 6회초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디그롬을 상대로 2사 1루 찬스에서 초구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한 뒤 2구째 패스트볼을 강타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0-0 균형을 깨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8경기 만에 나온 강정호의 시즌 9호 홈런.

이날 강정호는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와 3출루에 성공하며 6회 현재 팀의 2-0 리드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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