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민정경찰이 이날 오후 7시 10분경 중립수역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해 해경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민정경찰이 중국 어선을 나포한 것은 퇴거작전을 시작한 지난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민정경찰에 나포된 중국 어선들은 어구 등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별다른 충돌이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정경찰은 이날 새벽 중국 어선 수척이 또 다시 중립수역에 진입하자 퇴거작전을 펼쳤고, 이에 중국 어선들은 북한 연안으로 도주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중립수역 내에서 중국 어선이 철수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 작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경찰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와 함께 지난 10일부터 중립수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 퇴거작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