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에 크게 걱정하고 최악의 사태만 상상, '불안장애' 증상 의심해 봐야…

2016-06-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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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최근 신체적인 질병 이외에도 마음의 병으로 인한 질병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그 중 하나인 불안장애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불안은 누구나 항상 느낄 수 있는 감정으로, 특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자 할 때 뚜렷한 원인 없이 생기는 불쾌하고 모호한 두려움 등으로 표현되는 기분상태를 지칭한다. 이와 더불어, 자율신경계통의 문제로 인해 두통이나 발한, 가슴 답답함, 위장관 장애 등의 각종 신체 증상이 동반된다.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특징적인 생각 패턴을 보인다. 닥치지도 않은 위험을 크게 걱정한다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스스로 처리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갑자기 아프거나 힘든 일을 당했을 때 주위에서 도와주지 않거나 도와주더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거나 불씨가 남은 담배꽁초가 산불을 낼 것처럼 사소한 것에 크게 걱정하고 최악의 사태만을 상상한다.

지난 2006년 대한불안의학회의 한국인 불안 리서치에서 조사한 '한국인 1000명의 흔한 불안 증상 10가지'에 따르면, '자주 소화가 안되고 뱃속이 불편하다'가 49%로 가장 많은 불안 증상으로 선정되었다.

이어, '어지러움(현기증)을 느낀다', '가끔씩 심장이 두근거리고 빨리뛴다', '가끔씩 몸이 저리고 쑤시며, 감각이 마비된 느낌을 받는다', '신경이 과민해져 왔다', '침착하지 못하다', '흥분된 느낌을 받는다', '편안하게 쉴수가 없다', '자주 얼굴이 붉어지곤 한다',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가은 두려움을 느낀다' 등의 증상도 꼽았다.

한편,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불안장애의 치료는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정신치료 등이 있고 이 중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꾸준하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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