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크루즈선 마리나호가 오는 9월 13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인 기업보상관광객 6400여명을 싣고 여수항에 입항한다고 14일 밝혔다.
마리나호는 상하이를 모항으로 하는 승객 정원 3850명 승무원 1185명의 로열캐리비언사 바하마 선적(13만8000t)이다.
이번 기업보상관광 방문단은 중국 켈티(KELTI)그룹의 임직원들로, 여수 해상케이블카, 해양레일바이크 체험 등 전남의 문화를 즐길 예정이다. 켈티그룹은 1997년 중국법인으로 설립, 화장품 등 150여 종의 일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남도는 입항에 맞춰 관광객들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특산물 판매장터 개설과 한류공연 등을 준비하기로 했다.
전남을 경유한 크루즈 선박은 여수세계박람회와 순천만정원박람회 등 메가 이벤트에 힘입어 지난 2012년 12회(1만600명), 2013년 18회(4만7000명), 2014년 14회(5만3000명)에서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단 1척(900명)에 그쳤다. 전남도는 올해는 5회 1만3000여 명이 여수항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