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OK저축은행과 러시앤캐시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 5월 말부터 국내 최고 은행, 금융지주사의 전직 임원들을 영입해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국내 사업 총괄 담당으로 하나생명 대표이사 출신의 김인환 부회장을 영입했다. 김인환 부회장은 해외 활동을 총괄하는 김홍달 부회장과 함께 국내와 해외를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이를 통해 투 톱 체제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룹 내부 감사를 위해서는 전 감사원 출신 이종섭 감사를 영입했고, IB 담당임원으로는 키움증권 출신의 김의언 이사를 영입했다.
한국씨티은행 출신의 오영란 이사는 홍보CSR 이사로 영입됐다. 오 이사는 배·정 장학재단과 스포츠단 사회공헌 등을 통해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에도 변화를 줬다. 김홍달 부회장은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안다라 뱅크 및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 인수 작업을 맡는다. 국민은행 출신의 문영소 상무는 해외사업추진부에서 해외M&A 추진 및 현지화 작업을 담당한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이처럼 국내와 해외 조직 구성을 이원화하고 업계 전문가들을 신규 임원으로 영입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겠다는 포부다.
그룹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전문적인 조직체계가 구축돼야 그룹의 지속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에 영입된 유능한 신규 임원들과 함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하는 앞으로(APRO)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