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축평원, 축산물 이력정보 활용 공모전 개최

2016-06-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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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축산물이력정보(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모전을 개최한다. 

1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축산 분야의 대규모 공공데이터를 공개·활용할 수 있는 대회다. 대학생들에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 미래산업을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다는 취지하에 개최된다.  

축평원은 쇠고기 이력제 등 2004년부터 누적된 축산물 이력정보(빅데이터)를 공모전을 통해 일반인에게 첫 공개한다. 

정부 3.0 기반 공공데이터(빅데이터) 개방·공유 확대 추세속에서 축산분야의 공공데이터 개방은 ▲부동산 빅데이터 민간 개방(한국감정원) ▲공공데이터 품질향상으로 민간 활용 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처럼 축평원이 최초로 시도한 것이다.  

참가 신청은 6월30일까지, 제안서 접수는 8월5일까지다. 제안내용에 대한 1차 서류평가를 거쳐 본선 참가자 6팀을 8월17일에 선정할 계획이다. 

경진대회 응모는 데이터 분석과 제도 및 콘텐츠 개선 아이디어 부문으로 진행된다. 축평원에서 개방한 이력자료를 분석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방안을 제시하거나,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도를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예컨데 대회 응모는 ▲제시된 이력정보(최근 3년 도매시장 경락자료)를 통해 지역별 소 출하현황 및 패턴 분석 ▲지리정보·도매시장 경락가격 등 타 기관 공공데이터와 융합한 새로운 자료 창출 ▲대국민 이력정보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스마트폰(앱)·홈페이지 등 콘텐츠 개선 아이디어 ▲축산선진국의 이력제도 우수사례 벤치마킹 방안 등을 제시하면 된다.

축평원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에게 이력정보에 대한 분석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축산 분야에 대한 연구와 종합적 이해를 토대로 미래 축산 인재를 육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력정보의 분석·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이력정보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제도 운영의 활성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축산물이력제는 가축질병 문제를 해결해 사육농가와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만들어진 제도다.

2008년부터 국내에서 출생한 모든 소에 대한 기록(출생·양도·양수·폐사·도축)이 전산시스템에 등록돼 축평원이 관리하고 있다. 2014년 쇠고기에 이어 돼지고기까지 이력제를 시행해 현재 명실상부한 먹거리 안전 대표 제도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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