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17일부터 동유럽 등 3개국 순방

2016-06-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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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7일부터 7박 8일 일정동안 세르비아,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등 3개국을 순방하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시 주석은 동유럽·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기간 중국이 주도하는 신실크로드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방면에서 각국의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에너지·금융·인프라설비·과학기술·관광 등 방면에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경화시보(京華時報)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류쭤쿠이 중국사회과학원 유럽연구소 주임은 "세르비아·폴란드는 각각 유럽의 동남부, 중부에서 비교적 커다란 영향력이 있다며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일대일로 건설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23일부터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SCO 서밋 이사회 제16차 회의에도 참석해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할 전망이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지역 안보·경제 협력체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이 정식 회원국이다. 몽골, 이란, 인도, 파키스탄 등이 옵서버국가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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