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 올스타 중간집계 1위…이승엽 ‘10년 개근’ 유력

2016-06-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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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나성범.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개인 통산 두 번째 올스타 팬 투표 최다득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016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1차 중간집계가 지난 1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유효투표수 70만5345표를 기록했다.

지난 7일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에서 실시되고 있는 투표수를 합산한 이번 1차 중간집계에서 나눔 올스타(NC·넥센·한화·KIA·LG) 외야수 부문의 NC 나성범이 44만2247표를 획득해 최다 득표 선두에 올랐다.

나성범은 같은 부문 경쟁자인 한화 이용규(43만928표)를 1만1319표 차로 크게 제치고 전체 득표수 1위에 올라있다. 나성범은 지난 2014년 팬 투표에서 총 96만8013표로 1위를 차지했다.

드림 올스타(두산·삼성·SK·롯데·kt)의 최다 득표 선수는 38만7462표를 획득한 선발투수 부문의 두산 외국인 선수 더스틴 니퍼트로 집계됐다. 팀 동료인 외야수 부문의 민병헌(38만7210표)에 단 252표 차로 앞서 있다.

1차 집계에서 득표 경쟁의 최대 격전지는 나눔 올스타 3루수 부문이다. 24만8648표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NC 박석민을 LG 히메네스(20만3246표)가 4만5402표 차로 추격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에서 올스타전 첫 베스트 선발을 노리는 한화 송창식은 38만2943표를 획득, 2위 NC 박민석(11만1509표)을 27만1434표 차로 따돌리며 독주 중이다.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서 38만4596표로 1위에 오른 삼성 이승엽은 이번 올스타 후보 중 가장 많은 통산 10번째 베스트 선정에 도전하고 있다. 이용규는 6번째, KIA 김주찬은 5번째 베스트 출전을 노린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1위인 민병헌은 2014년 이후 3년 연속 베스트 출전이 유력하다.

한편 올 시즌 눈에 띄는 활약으로 주목 받고 있는 드림 올스타의 롯데 김문호와 나눔 올스타의 넥센 신재영, 한화 윌린 로사리오 등 3명은 베스트 선정과 함께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구단 별로는 1위를 질주 중인 두산이 7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가 5명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과 NC, 넥센이 각각 3명, SK, 롯데, KIA가 각각 1명씩이며, LG와 kt는 1차 집계에서 1명도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2’는 팬 투표와 함께 야구장에서 실시하는 선수단 투표를 70대30의 비율로 합산하여 최종 선정된다. 투표 당일 엔트리 등록 기준으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이 참여하는 선수단 투표는 15일 잠실(NC-LG), 대구(SK-삼성), 광주(두산-KIA), 수원(한화-kt), 고척(롯데-넥센) 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7월1일까지 진행되는 2016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와 다음(www.daum.net),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에서 각각 참여할 수 있다.

KBO는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7월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 입장권(30명, 1인 2매)과 올스타 유니폼 상의 레플리카(30명)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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