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은 대리운전 기사들을 대상으로 콜 보증금을 정산·관리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대리운전 콜 중개 및 자금정산 1위 업체인 로지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우리은행이 제공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영업점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보증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대리운전 기사들이 콜 배정을 받기 위해서는 납입금을 수기로 관리해왔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보증금 입금 △우리은행 ATM을 통한 보증금 출금 및 추가 충전 △보증금을 이용한 제휴 쇼핑몰 결제 △잔액 및 이용 내역 확인 등이다.
우리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리운전 기사들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GS25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핀테크사업부 관계자는 서비스 출시 배경에 대해 "대리운전 일 평균 이용건수가 약 47만건으로 활성화돼 있는 반면 대리운전 기사들이 수시로 관리해야 하는 보증금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