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항습지 특별 교육 모내기 체험 실시

2016-06-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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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지정 10주년을 기념해 고양시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장항습지 인식증진 교육의 계절별 특별 교육의 일환으로 ‘모내기 체험’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양시 직원 30명이 참여한 이번 특별교육은 환경보전팀장이 설명하는 사전 습지교육과 더불어 교육 참석자가 직접 모내기를 하는 체험교육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양시는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일원에 도래하는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 등 철새를 보호하고 동절기에 부족한 먹이 및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경작자와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인 보호활동관리계약(볏짚존치 등)을 체결해 장항습지의 생태계보전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친환경농법을 도입 실시하고 있다. 총 면적 31,102㎡ 중 이번 모내기 체험을 실시한 탐방객 체험 모내기 지역은 1,800㎡다.

이번 모내기 체험에 참가한 고양시 직원은 “어렸을 때 못줄을 잡아본 후 30년 만에 잡아보니 추억에 잠기는 것 같아서 좋았다. 잠시나마 사무실을 벗어나 자연에 있는 것 자체로 큰 힐링이 됐다”며 “또한 습지가 우리에게 이렇게 중요한 지 몰랐다”며 이번 체험교육으로 습지의 중요성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의 일환인 벼농사에 직원들이 함께 참여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며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지구의 콩팥이자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생명의 둥지로써 장항습지가 그 가치를 인정받는 람사르에 등록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장항습지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보전하고 홍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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