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오는 8월 입주예정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3-3생활권 엠(M)3구역(블록, 건설사 씨에치아이건설)을 대상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민관합동 총괄점검단(이하 점검단)을 가동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입주 전 시공현장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시공자문 및 예측 가능한 안전문제 등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우선 단지 내 조경분야는 기존의 공동주택과 비교해 산수유, 소나무 등 수목, 관목 식재 및 수경시설과 부대복리시설의 내부 마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공 우수사례는 주동의 지하 계단실 벽체와 바닥, 엘리베이터 부위 결로 보완을 위해 단열재를 집중 보강한 점과 1층 계단실 방화문을 일반 방화문이 아닌 방화유리로 적용, 채광 확보와 안전을 고려한 부분 등이다.
개선사항은 단지 내 상가 앞 등 주변 공개공지의 우수 처리가 미흡해 많은 빗물이 도로로 유입될 우려가 있어 주변에 빗물처리를 위한 도랑(트렌치)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행복청은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는 민관합동 품질점검단을 올해 3월 설계자와 감리자를 새롭게 포함시켜 총괄점검단(107명)을 확대 구성했다.
최형욱 행복청 주택과장은 “공동주택 준공 전 입주예정자가 총괄점검에 직접 참여해 꼼꼼하게 점검함에 따라 공동주택의 하자를 없애고 품질확보를 할 수 있다”면서 “이 제도를 통해 입주 시 자주 발생하는 반복적인 민원을 조기에 방지하고 입주예정자들이 만족하는 고품질 공동주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