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영은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72개.
에스밀 로저스의 빈자리를 메워줄 대체 선발로 나선 송신영은 노련미가 돋보이는 투구를 하며 팀이 2-1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속은 떨어졌지만, 정확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로 LG 타선을 요리했다.
1회 1사 1루에서 이병규(7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후 송신영은 자신의 투구를 했다.
경험의 투구를 했다. 2-1로 앞선 3회 2사 3루에서는 자신에게 타점을 뽑아낸 이병규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져 삼진을 유도해냈다. 4회에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정민태 한화 투수 코치는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올라오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 송신영은 모자를 벗어 인사를 했다. 시즌 첫 번째 선발 등판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