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홈런 4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7-5로 이겼다.
경기 후 서비스 감독은 시애틀 홈페이지를 통해 “이대호의 밤이다. 지금까지 그가 해왔던 것을 믿을 수 없다.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는 10홈런을 때려냈다. 메이저리그와 시애틀 구장에서 기록하기 쉽지 않은 기록이다. 말할 것 없이 이번 경기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해줬다”며 박수를 보냈다.
아담 린드와 플래툰 시스템으로 기용되고 이대호는 적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고 있다.
이대호의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이 서비스 감독의 기용 방식에 어떤 영향을 줄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