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외형 성장에 힘입어 한진칼의 2016년 매출액 9683억원(+34.1%), 영업이익 1,060억원(+42.7)을 예상한다"면서도 "항공운수업 외의호텔업, 여행업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에 대한 기여도는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진에어 매출액이 6947억원으로 5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임대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한진칼 전체 실적의 안정성을 유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진칼은 자구안 시행 과정에서 상표권 매입을 통해 한진해운을 간접적으로 지원해 재무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이를 유상증자로 해결했다는 노 연구원의 분석이다. 하지만 한진해운에 대한 그룹 추가지원에 압박이 지속되며 그룹 지주사로서 자유로울 수만은 없다는 게 부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