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인돌유적,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 발행

2016-06-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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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발행 예정, 농협‧우리은행 창구 및 인터넷 신청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지난 2000년 12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북 고창 고인돌을 비롯한 화순‧강화 고인돌유적과 조선왕릉 기념주화가 '2016년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발행된다. 이는 지난해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이은 전라북도의 두 번째 기념주화다.

고창 고인돌유적은 죽림리 일원에 400여기 이상의 고인돌이 밀집 분포되어 있어 단일 구역상 높은 밀집도를 보이고 있다. 숫자의 방대함 뿐만아니라 탁자식과 기반식(바둑판식), 개석식 등 다양한 형식이 혼재되어 있다. 이는 고인돌의 축조과정을 알 수 있는 채석장과 함께 고인돌유적의 발생과 변천과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 앞면[사진제공=전북도]


'2016년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는 오는 14일 한국은행에서 실물공개행사를 진행하며, 13일 ~ 27일 농협‧우리은행 창구 및 인터넷으로 사전 접수를 받아 8월 2일 발행될 예정이다. 기념주화는 은 99.9%의 프루프(proof)급으로 발행되며, 지름 33mm인 원형모양으로 중량 21g, 액면가는 5만원이다.
기념주화 도안은 (앞면에)고창 죽림리 고인돌 군락지와 강화 부근리 고인돌 전경을, (뒷면에)화순 대신리 감태바위 채석장과 출토유물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회에 걸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유산의 기념주화를 발행해 왔다. 특히 '2015년 한국의 문화유산' 시리즈로 발행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경우 지난해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직후로 더욱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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