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해외진출 본격 지원… 행자부, 올해부터 15억원 규모로 추진

2016-06-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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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행정자치부는 올해부터 15억4000만원 규모로 정부기관들의 전자정부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전자정부 해외사업은 정부간 협력을 바탕으로 수출까지 이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해외정부의 협력 요청을 받은 전자정부시스템 소관 부처들은 해외 정보화컨설팅 지원방법이 없어 후속까지 이어지지 못해왔다.

올해 전자정부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환경부 인도네시아 환경정보관리시스템 △국토교통부(한국국토정보공사) 스리랑카 한국토지정보시스템 △금융위원회(예금보험공사) 몽골 예금보험금 지급시스템 △미래부(우정사업본부) 우편·물류시스템 △행자부 라오스 주민등록시스템 △법무부(형사사법공통시스템 운영단) 우즈베키스탄 형사사법공통시스템 등 10개다.

내용은 업무재설계(BPR), 정보화전략계획(ISP)과 같은 정보화컨설팅, 전문가파견, 해외공무원 초청 등으로 구성된다. 수요 국가의 적극성 및 시급성, 사업타당성을 고려해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외부전문가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했다.

행자부는 향후 선정된 사업들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다. 아울러 이 같은 지원이 우리기업들의 현지 진출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인재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세계 1위의 한국형 전자정부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 전자정부 수출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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