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9일 국토교통부, LH와 우정병원 정비 선도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 시장을 비롯, 손태락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조현태 LH 행복주택 본부장등 관계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3개 기관이 서로 제도, 기술, 경험 등을 공유하고 협력하여 우정병원이 전국 방치건축물 정비 선도 사업의 첫 번째 성공적인 사례이자 모델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정비사업 모델개발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각종 제도개선도 추진하여 사업 소요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효과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건축주 등 이해관계자와 채권관계 협의, 시민의견 조율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인허가 관련 행정절차 이행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그간 각종 개발사업의 노하우를 제공하여 방치건축물 여건, 도시미관 및 지역경제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효과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힘쓰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그동안 우정병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F팀 구성, 정상화추진위원회 운영, 연구용역, 시민설명회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높은 채권액과 낮은 사업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해 안타깝다”며 “오늘 협약으로 과천시민들의 오랜 숙원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손태락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전국 방치건축물 정비선도사업의 제1호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천 우정병원이 단 기간 내에 가장 효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