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등산객 정모씨(55·여)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망 원인이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8일 오전 7시 12분께 의정부시 사패산 8부 능선 호암사로부터 1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상의와 하의가 반쯤 벗겨진 상태였다.
정씨는 전날인 7일 낮 12시 30분께 의정부역 근처 마트에서 혼자 음식물을 구입한 뒤 산행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동행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