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20대 총선 최연소 당선자인 김수민(비례대표·29) 국민의당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 당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제보에 의해 별도의 조사에 착수한 결과 혐의가 확인돼 어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이 리베이트로 받은 금전의 일부가 몇몇 국민의당 당직자 개인 계좌로 흘러들어 간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선관위는 선거비용 회계보고를 허위로 한 혐의로 당시 회계 책임자였던 박선숙 전 사무총장과 왕주현 사무부총장 등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수민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받았다.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검찰의 조사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4선인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새누리당 의원도 19대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월급 2억여원을 빼돌려 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