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우울증, 극복하기 위한 자가관리법 주목…'독서는 어때?'

2016-06-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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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가벼운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자가관리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울증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누구나 한 번쯤 앓아 봤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고 해서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린다. 우울증은 의욕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이며,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이다.
우울증의 핵심 증상은 우울감과 삶에 대한 흥미 및 관심의 상실이다. 거의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는 삶에 대한 에너지 상실을 호소하며 학업 및 직장에서 정상적인 업무에 장애를 느끼고 새로운 과업을 실행할 동기를 갖지 못한다. 또한, 수면장애, 집중력과 인지기능 저하, 불안 등을 호소하고 식욕과 체중이 비정상적으로 줄거나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팀과 정신건강의확과 전문의가 수행한 우울증 자가관리법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가벼운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로마테라피와 독서, 온라인 프로그램의 이용, 햇빛을 쬐는 광선요법, 근육을 편안하게 이완하는 이완요법, 요가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중, '독서'는 책을 통해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심리치료 과정 중에 다른 요법과 함께 활용되기도 하며 일반인들이 스스로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문학작품에 나와 비슷한 환경에 처한 인물이 등장하고 그 인물이 그러한 환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독서치료의 원리이다.

한편,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소속 정신과 의사들은 마음의 평안을 주고 지친 마음을 치유해주는 '힐링 북(Healing book)'으로 책 몇 권을 추천했다. 우울증 치료요법의 하나인 '인지요법'의 원리가 자세히 기술되어 있는 데이비드 번스의 '필링 굿(Feeling Good)', 복잡한 도시인의 마음을 뒤흔든 도시인의 심리책인 하지현의 '도시심리학', 스트레스에 대한 지식과 극복방법이 기술되어 있는 우종민의 '스트레스 힐링', 손상된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끌어올리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마리사 피어의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등의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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