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윤 장관이 12~13일 러시아를 방문하고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한·러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 외교 장관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윤 장관은 이번 한·러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핵 관련 대북 제재 공조,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 증진, 지역 정세 논의 등 러시아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윤 장관의 이번 방러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우간다 방문과 자신의 쿠바 방문 등 대북 압박외교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에 있어서 중국 못지않은 영향력을 가진 러시아를 방문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