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윤 장관이 페르난데스 소장을 면담하고 북한 인권 문제 및 한-ICC 협력 강화 방안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내 인권 유린, 화학무기 VX가 이용된 김정남 암살, 북한 해외 송출 노동자 인권 문제 등 사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사회에서는 북한 정권의 각종 반인권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ICC에 제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 제기되어왔다.
이에 따라 유엔은 총회 결의를 통해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인권상황을 ICC에 회부하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중국 등 일부 상임이사국의 반대로 진전이 가로막힌 상황이다.
페르난데즈 소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아태지역 고위급 지역협력 세미나 참석차 방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