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넥슨의 진경준 검사장 주식 사건이 확산하면서 네이버에도 불똥이 튈지 업계 이목이 주목된다.
김상헌(사진) 네이버 대표는 2005년 넥슨 비상장 주식을 진경준 검사장과 함께 산 3명으로 이름을 올려 검찰 조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 대표의 개인적인 일로 언급하는 게 더 이상할 뿐만 아니라 검찰의 출석 요청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사안이 현직 검사와 IT(정보기술) 업체와의 '부적절한 주식 거래' 의혹으로 확산되면서 네이버도 기업 이미지에 적잖은 부담을 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의견이다.
김 대표는 진 검사장·박성준 전 NXC 감사는 2005년 6월 넥슨 주식을 1만주씩 취득하면서 매매대금 4억2500만원씩을 넥슨에서 무이자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진 검사장은 시민단체로부터 뇌물수수 등 혐의로 검찰 고발당한 상태다. 검찰도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진 검사장 등 관련자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검찰이 관련자 출석을 요청할 때 포함될 공산이 크다.
김 대표는 여전히 매입한 넥슨 주식의 3분의1 가량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올해 4월 네이버 기자간담회에서 넥슨 주식매입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회사 행사에서 개인적인 일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