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유아인과 김혜수가 52번째 백상의 주인공이 됐다.
3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16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된 가운데, 방송인 신동엽, 미쓰에이 수지가 MC를 맡아 진행된 가운데, TV부문 최우수 연기상의 영광은 SBS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과 tvN ‘시그널’의 김혜수에게 돌아갔다.
그는 “1부 부터 시상식을 지켜보면서 옆에 송송커플(‘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커플)을 앉혀놓고 함께 관람했는데 이 상을 받기가 민망하다”며 “50부작 드라마 사극 ‘육룡이 나르샤’를 생각하면 참 많은 고민들이 스쳤는데, 그 고민들이 참 부끄러운 고민이었던 것 같다. 50부작은 스타들은 하는게 아닌것 아닌가?라는 부끄러운 생각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육룡이 나르샤’ 굉장히 자랑스러운 작품이었다. 배우라서 행복하고 저를 배우로 살게 하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tvN ‘시그널’에서 차수현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김혜수는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작품을 만나는 건 정말 행운이고, 좋은 작품임과 동시에 의미가 있는 작품을 하는 건 더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혜수는 “‘시그널’이라는 작품은 배우로서 최선이 뭔지, 우리가 다 해야할 최선이 뭔지에 대해 깊게 생각 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며 “저희 드라마의 완성도의 정점을 찍은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 같이 오래 된 연기자가 무엇인가 해나갈 수 있는 건 보이지 않는 많은 분들의 조력과, 부족하지만 기다려주시고 지켜봐주시는 분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질적으로 발전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의미 있는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52회 째를 맞은 ‘2016 백상예술대상’은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조인스 문화사업 부문이 주관하며 아이치이를 통해 중국에 동시 생중계 된다.